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제가 평소에 귀가 잘 안들려서 공부하고 싶은게 많았지만
못하고 있다가
그래도 한번 해보자고 컴퓨터학원에 등록했는데
직장다니느라 바쁘다보니 매일 지각을 해서
갈 때마다 맨 뒷자리에 앉으니까 강의 내용이 무슨 말인지
거의 안들리고 웅얼웅얼거리기만해서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안가고 있다가
본전 생각나서 가볼까했는데
가보나마나 똑같을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혹시 잘 들을 수 있는 방법이나 치료법이 있을까하여
인터넷을 뒤지다가 안산 연세난청센터 원장님이
귀를 잘 보신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는데
원장님께서 모든 사람이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다 잘 들리는 것은 아니라고하셔서
약간 당황하고 실망했었는데
막상 보청기를 끼고보니 새 세상을 만난것 같아요
이젠 학원에 늦게 가도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로 잘들리네요
이러다가 지각이 버릇될 것 같아요
전에는 안들리니까 조금이라도 빨리가서 앞자리에 앉으려고 서둘렀는데
이젠 그럴필요가 없어졌어요
이렇게 잘들리고 스트레스를 안받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진작에 보청기를 할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드네요
이젠 귀도 잘들리니 외국어 학원도 다니고 악기도 배우고
잼있게 살아볼려구요
박사님 여러가지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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