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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보청기에대한 선입견을 바꾸니 내세상이 찾아오네요

작성자
추##
작성일
2024.12.1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96
내용
저는 군대생활할때 포병으로 근무했는데
첫 훈련때 포격소리에 잠시 멍하더니 그 뒤로 귀가 안들리기 시작하여
30대 후반이 되도록 귀가 안들리는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결혼도 해야하고 직장도 좀 괜찮은데를 다니려면
우선적으로 귀가 잘 들려야 되지 않겠냐고 가족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서 젊은 나이에 보청기를 꼭 해야하나 고민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보청기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던 보청기는 크고 귀에 걸어야하고 밖에서 볼때 
완전히 노출되어 저사람은 장애가 있나보다하고 편견을 가질까봐
계속 망설이고 있었던 저는 알고보니 전혀 외부로 노출이 되지 않는 
젊은이들도 낄수 있는 보청기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보청기에 컴퓨터가 들어가고 심지어 인공지능인 AI기능까지 들어간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저같이 청신경이 많이 죽고 특정소리가 안들리는 난청도 세밀하게 들을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아뭏든 보청기를 끼기전에는 발음이 1/5정도 겨우 알아들었었는데
지금은 조용한곳에서는 거의 100% 알아듣고
식당이나 카페같은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절반이상은 알아들을 수 있어서
크게 걱정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보청기 끼기전에는 식당이나 카페에가면 단 한마디도 들을 수 없어서
주문한것만 얼른 먹고 나오거나 먹는데만 집중하고
상대방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었습니다
보청기 끼고 나서 일단 크게 달라진 점은 
누구를 만나도 크게 두렵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도 거의 없고 두통이나 만성피로도 거의 사라진 느낌입니다
전에는 사람만나는 지체가 두려움과 공포였는데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다보니 사람들과 관계도 좋아지고
항상 면접시험에서 문제가 생겼었는데 면접도 잘 들리다보니
최근에는 보청기 덕분에 S그룹인 대기업에 취업도 되어 잘 다니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하고 보청기에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니까
이런 행운도 찾아오네요
이게 사람사는 맛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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