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중학교때부터 귀에 염증이 생기더니 귀가 잘 안들리기 시작했지만
전혀 안들리는건 아니라서 버티고 지냈는데
살다보니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현재 택배영업을 하는데 운전하면서 전화통화도 많이 해야하는데
잘 못 알아들어서 피해도 많이 입고 다투기도 하고
자신감이 없어져서 그만두고 다른 업종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마땅치 않아 게속하다가 너무 불편해서 보청기라도 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던 중 우연히 인터넷에서 블루투스 이어폰과 똑같은 모양의 보청기가
나왔다고 해서 알아보기로 했지요
이제 나이도 30대 초반이고 한창 일해야 하고 곧 결혼도 해야하는데
보청기를 끼고 다니는것이 좀 망설여졌는데
실제로 실물을 보니 완전 이어폰하고 똑같이 생겨서
아무도 보청기인줄 모르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하다가 연세난청센터를 알게 되었는데
보청기 모양도 중요하지만 꼈을때 효과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고 하여
검사부터 받아보고 상담을 하게 되었지요
다행히도 박사님께서 청신경이 완전 죽은건 아니고 60%이상 남아 있어서 보청기를 끼면
잘 들을수 있을거라고 하여 의심없이 맞추게 되었는대
정말 너무 편하네요
왜 진작 이런 세상을 모르고 살았을까 후회가 급상승하네요
우선 운전하면서 통화할때 너무 잘 들려서 좋고
유투브 시청이나 음악들을때 최고네요
보청기 끼기 전에는 음악 소리가 찢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중간 중간에 끊기는 느낌이었는대
이젠 작게 틀어도 선명하게 들려서 너무 행복해요
무엇보다 아무도 보청기를 꼈다는 사실을 모르고 일하면서 이어폰 끼고 있는줄 알더라구요
그래서 일하다보면 어떤 사람은 이어폰 빼고 말하면 안돼냐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어쨌든 이젠 누구를 만나도 말을 못알아 들을까봐 두렵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어져서
스트레스나 긴장감이 확 사라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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