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착용후 최대의 효과를 보려면?

사람은 누구나 처음부터 모든 일을 잘하고 흥미로울 수 없다.

물론 게중에는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 능숙하게 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무슨 일을 시작하려면 어려워하거나 죽기보다 싫어하는 사람도 보게된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으면 자주 그려봐야 하고, 글을 잘 쓰고 싶으면 평소에 자주 써봐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처음부터 어렵거나 재주가 없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잘 할수 없는 것이다.

운동을 해보라고 권유하면 운동신경이 발달하지 않아서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듯이 장시간 반복적으로 투자하다보면 운동신경 따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간의 적응능력과 학습능력은 나쁜 결과를 끊임없이 보완하고 수정하기 때문이다.

나이키 광고에 Just Do it이라는 광고 카피가 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즉시 행동으로 옮기라는 것이다.

그러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난청으로 귀가 거의 안들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보청기를 착용하면 '불편하다더라, 적응이 어렵다더라' 하는 부정적인 소문때문에 답답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는 난청환자들 중에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단 하루도 못 견디고 효과가 없다고 하거나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세가 드신 어른신들은 이걸 어떻게 계속 착용할 수 있느냐, 어려워서 못할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어떤 질병을 치료할 때도 처방된 약을 정해진 기간동안 꾸준히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복용해야만 효과를 볼수 있다

보청기도 처음 착용했을 때는 낯설고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고, 듣기 싫은 소리도 들려서 귀찮을 수 있다.

그러나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할 소리가 있고, 못들어서 손해보거나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듣기 싫어도 통상적으로 1~2주 정도만 듣다보면 어느덧 보청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가끔 "예전에는 보청기 없이도 웬만큼은 들었는데 이젠 보청기 없이는 못살겠으니 보청기 끼고 난청이 더 심해진거 아니냐"고 따지듯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의 놀라운 적응능력과 학습능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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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방희일 원장(난청전문의학박사/안산연세난청센터 원장)

문의 031-413-6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