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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답변

제목

왜 보청기해도 말소리가 잘 안들리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9.2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38
내용

이는 난청정도와 유형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난청기간이 오래되었다면

더욱 오래 기다리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면 처음에는 온갖 잡소리가 들리다가

한참후에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글을 하나 첨부해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부터

말이 들리게 되나요?

 

 

   왜 일반 잡소리는 잘 들리는데 유독 말소리만 안 들리죠?

이는 난청이 심한 사람일수록 많이 하는 질문이다.

 

난청이 심할수록 더 인내하며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난청이 덜 심한 사람보다 더 보채는 걸 볼 수 있다.

그것도 보청기를 착용하자 마자 그러는 사람도 많이 있다.

 

세상에 어떤 고질적인 중병이 즉시 치료되는 병이 있는지 묻고 싶다.

아무리 오래동안 치료해도 증상 완화조차 못하는 질병이 얼마나 많은가.

고혈압이나 당뇨만해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증상이 악화되지만 안해도

다행인 질병이 얼마나 많은가.

 

한편으론 이해 할 수 있다.

빨리 잘 듣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간절하지만 난청이 심한 사람일수록

고통이 크기 때문에 빨리 보상 받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韋編絶(위편삼절) 이라는 말이 있다.

공자가 주역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반복 독서법을 택했는데

그가 얼마나 열심히 반복해서 책을 읽었던지 죽간을 묶은 가죽 끈이 세번이나

끊어졌다고 해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세종대왕이나 영조, 정조왕 모두 수백 수천번의 반복 학습을 강조했다.

즉, 단 몇번 읽으면 무슨 내용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달음을 얻기 더욱 어렵지만

반복적으로 읽다보면 눈에 들어오고 깨달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듣는 것도 처음엔 안 들리지만 수 백 수 천번을 반복해서 듣고

학습하다보면 조금씩 들리게 되고 이해도 되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정상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며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금광에서도 그렇고 석유 시추작업에서도 1~2 미터만 더 파들어가면

원하는 금과 석유를 얻는 경우가 흔히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남들이 포기하고 간 바로 그 자리에서 쉽게 얻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난청환자들의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좀더 인내하고

보청기를 착용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청각재활치료

적극적으로 임하다보면 반드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정년기념으로 보청기를 하나했는데

>

영 말소리가 안들리네요

>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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