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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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태어난 지 7주 된
청각장애아, 소리를 처음
듣고…"감동"
물 속 깊이 잠수했을 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던 순간을 기억하는지. 물 위로
다시 올라와 귀가 뻥 뚫렸을 때 다시 듣게 된 세상의 소리가 얼마나 반가웠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라클랜(Lachlan)은 태어난 지 7주 만에 처음으로 세상의
‘소리’를 들었다. 유아용 보청기를 끼게 된 것이다. 라클랜은 처음에는
낯선 보청기의 이물감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듯 줄곧 칭얼거린다.
그러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놀라면서 이내 울음을 그치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놀라움과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던 라클랜은 이내 히죽히죽 웃는다.
아빠가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자 말뜻을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까지 끄덕인다.
라클랜이 경험하는 신기함, 놀라움은 얼굴 표정에서 느낄 수 있다.
‘소리’를 듣는 첫 순간에 얼마나 놀라고 신기했을까. 작은 소음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는 라클랜의 표정은 더욱 감동적이다.
라클랜이 경험한 이 경이로운 순간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2만건을 넘겼다. 이 영상은 국내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퍼져 많은
네티즌들이 감동을 나누고 있다.
배예랑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baeyr03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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