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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미련한 지난 세월이 후회되요

작성자
어리석은자
작성일
2020.06.12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454
내용

저는 사실 어릴때부터 귀가 잘 안들려 고생했지만

타고난 환경만 탓했지 그걸 어떡해든 벗어나 행복한 삶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은 안했던거 같아요
학창시절에도 항상 뒷전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직장생활도 적응하지 못해 수시로 옮겨다녀 승진도 못해보고
그러다보니 인생에 대한 재미도 없고 자신감도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형님과 주변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저를 설득하여
보청기라도 끼고 살지 왜그렇게 사느냐고해서 강제로
이끌려 난생처음 청력검사도 받아보고 
박사님이 제 청력에 대해 뭐라뭐라 설명을 하더니 
갑자기 뭔가를 귀에 끼워주셨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보청기였지요
정말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얘지고 만감이 교차했지요
이게 뭐지. 이건 무슨소리지. 갑자기 원장님 목소리가 너무 또렷하게 들려 
너무 당황해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원장님이 어깨를 두드려주며 눈물을 닦아주셨지요
그동안의 설움과 후회와 미련함이 뒤죽박죽되어 미칠것 같더군요
보청기를 끼면 이렇게 들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되니
더이상 망설임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희망과 욕심이 생기더군요
순간적으로 10년만 더 빨리 보청기를 알았더라면  후회가 되었지요
아뭏든 박사님 덕분에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입ㄴ다
어느새 사람만나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뭔가 해봐야겠다는 적극적인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항상 찡그리고 화난얼굴로 지내다가 바뀌니 가족들도 기뻐하구요
미련함을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인생을 살게해주셔셔ㅓ 감사드리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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