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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난청 후 부쩍 늙어버렸어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8.2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70
내용
내가 언제
이렇게 늙어 버렸을까?
 
  
   70대 초반의 할머니? 라고 하기에는 너무 곱상하고 젊어보이는
분이 찾아와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가 늙었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요즘들어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주름이 늘고 피부의 탄력도 없고 이젠 자신감마저 사라졌다고 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가꾸고 사회활동도 왕성해서 잘 모르고 지냈는데
언제부턴가 귀도 어두워지고 사교적인 장소에 가기가 꺼려진다고 했다.
 
몇년전만해도 밖에 나가면 50대로 보고 왜 이렇게 늙지를 않느냐고
무슨 보약을 먹느냐며 질투를 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귀가 안들리면서 자신이 바보같고 부쩍 늙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집에만 있고 싶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 혼자 앉아 있다보면 내가 벌써 집에 들어앉아 있게되다니
한심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분처럼 귀가 안들리면서 자신감을 잃고 마음과 생각이
부쩍 늙어 가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더 심한 박탈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것 같다.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콜스태드라는
83세 할머니가 가슴확대 수술을 받고
젊음과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보도를 읽은 적이 있다.
 
콜스태드 할머니는 가슴성형수술을 한 후
무려 40년이나 연하의 친구?들과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살사춤을 즐기는 등 되찾은 젊음을 만끽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나이와 관계없이 건강을 되찾거나 외모가 젊어지면
마음과 생각도 달라지게 된다.
실제로 난청환자들 중에도 이처럼 난청으로 고생하다가
귀가 잘들리게 되는 순간 생각이 바뀌어 80대에 운동을 시작하거나
학원에 다니며 어학공부와 자격증을 취득하는 분도 있다.
 
젊음은 자신의 건강에 비례한다.
자신이 건강하다면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건강하지 못하면
상대적으로 늙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보게 된다.
 
심지어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에도 난청이 심한 환자의 경우
"이젠 다 된거 같다" 고 말을 해 당황한 적이 여러번 있다.
건강을 잃으면 자신감 상실로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젊게 살고 싶다면 건강부터 챙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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