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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보청기 끼면 남들이 안좋다는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3.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42
내용
보청기끼면 남들이 안좋다네요 세상사는이야기

2012/03/06 12:25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ba4130/140154035577

언제까지 비전문가인 남의 말을 신뢰할 것인가? 

 

 

 

   30대 후반의 건장한 직장 남성이 찾아와 어릴 때부터 귀가 잘 안들리고 이명때문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찾아왔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은 20대 때부터 귀 때문에 병원도 많이 다녀보고

치료가 안된다기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것 같아서 몇번 알아보기는 했으나 용기가 나질 않았다고 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어떤 사람은 착용하나 마나다, 어떤 사람은 더

나빠진다더라,

어떤 사람은 왕왕 울리고 효과가 없다더라 등등 이런 부정적인

얘기들을 듣다보니

선뜻 보청기를 하고 싶은 마음도 안들고 괜히 했다가 돈만 버리는 게 아닌가 생각들어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물어보기로했다

누구에게 그런 소리를 들었는지 직접들은 얘기인지 간접적으로

들은 얘기인지

그리고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의 나이와 직업등을 자세히 묻자

그런건 잘 모르겠고 그냥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렇다고 해서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암환자가 수술하면 모두 생존할 수 있는지

모든 암 환자가 단 한번의 수술과 치료로 완치가 되는지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더니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난청도 암과 마찬가지로 정도가 중증이냐 경증이냐 그리고 나이와 건강상태 난청기간 재활의지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고 하자 그럴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로 보청기를 처방받아 재활에 성공하여

100% 완벽하게 정상인처럼 건강한 귀를 되찾는 사례도 부지기수이며 반대로 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워 말기암처럼 중증인 경우 재활효과가 매우 미미해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좋은 얘기보다는 나쁜 얘기를 하길 좋아하는 경향이 있고

나쁜 얘기는 수십 수백배의 빠른 속도로 전달되며, 중간에 근거없이 와전되기도 하여 전혀 엉뚱한 말로 전달되기도 한다.

 

문제는 나쁜 소문을 내거나 불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전문지식이 없는 비전문가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시기를 놓친 중증난청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단순히 비전문가들의 말에 의존하여 시도조차 못하고 포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위이다.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고 믿고 맡기며

문제 발생 시 전문가에게 책임을 물으면 된다.

이제 더 이상 소문으로 떠도는 비전문가의 말에 현혹되어 평생

장애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분들이 없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 연세난청크리닉 원장/ 의학박사 방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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