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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맹인도 혼자서 보청기를 착용할 줄 아는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3.2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47
내용
맹인도 혼자 보청기를 착용할 줄 아는데..... 세상사는이야기

2013/03/27 11:10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ba4130/14018551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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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사용법이  

귀찮고 어렵다구요? 

 

의지부족 탓

 

 

 

 

  몇 년 전 검은 썬그라스를 착용하고 다리가 불편하여 지팡이를 짚은 젊은 남자가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찾아왔다.

 

알고보니 눈만 안보이는 것이 아니라 귀도 안들려 그나마 할 수 있는 안마사 일도 어려워 보청기를 착용하고 싶다고 했다.

그야말로 3중고(농인, 맹인, 지체장애인)에 시달리는 중증장애인이었다.

 

 그런데 문득 보청기 사용법이 어렵다며 불평하는 눈이 건강한 난청환자들이

생각 났다.

눈이 잘 보이는 사람들도 어렵다? 고 말하는데 눈도 안보이는 분이 혼자 알아서 잘 착용하고 관리를 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앞서 보청기를 권유해야 할 지

잠시 망설였다.

 

그러나 곧 그런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깨닫게 되었다.

의외로 그분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어서인지 설명을 귀담아

들어 주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는듯 했으나 보청기를 손으로 일일히 만지고 촉각을 느끼면서 만져지는 부분마다 용도와 사용법 그리고 관리방법을 묻더니 불과 5분도 안되어 "됐습니다. 별거 아니네요. 하겠습니다" 라고 시원하게 말을 했다.

 

순간 사람이 살아가면서 의지와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했다.

이처럼 듣고자하는 의지만 있으면 비록 눈이 보이지 않아도 능히 배울 수 있고

스스로 도움없이 할수 있다.

 

그런데 눈이 잘 보이는 사람은 어렵고 불편하다며 배움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건강과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단 몇 분도 투자하지 않으려 하다니...........

 

준비된 자만이 미래를 차지할 수있다는 말이 여기에도 해당이 되는 것 같다.

때로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약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길어야 고작 5분도 투자하지 않고 어찌 소중한 잃어버린 소리를 찾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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