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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난청이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92
내용
난청이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

듣는 것과 말하는 것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흔히 보게 된다.
청력은 언어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청력손실이 커질수록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 청력손실이 있는 사람들은 똑같은 음향 정보를 늘 똑같이 지속적으로 듣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아동이 언어발달 시기에 같은 말소리들을 반복적으로 듣지 못한다면 그 낱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혼동이 오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이 말을 빠르게 하면 말소리의 주파수나 강도 등을 혼동하게 되며, 조사나 어미, 억양, 시제, 강세 등은 청력손실이 조금만 있더라도 놓치기 쉬운 정보들인데 말을 의미 있게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이러한 언어적 요소들을 놓치게 된다.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사람도 주변에 소음이 존재하면 의미 있는 음성신호를 변별하여 듣는 것이 어려워지는데 청력손실이 있다면 이러한 과정이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아동은 신생아 때부터 말소리를 변별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는데, 청력손실이 있으면 이러한 능력이 발달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말소리를 듣고 인지할 수 없게 된다.
신생아 때부터 잘 들리지 않는 말의 작은 요소들을 놓치게 되면 낱말을 혼동하게 되고 물체의 분류개념을 발달시키기 어렵게 된다. 또한 한 낱말의 다양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은 언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특히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나 기능상 필요한 말소리들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청력손실이 있는 사람은 듣기 어렵다. 이런 요소를 계속 못 듣게 되면 차츰 낱말 사이의 관계나 낱말의 순서 등을 바르게 사용하기 어렵게 되어 문법적인 규칙을 잘 습득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난청은 말의 강세나 억양을 놓치게 되어 말에 담긴 감정, 억양, 리듬 등이 정확히 전달되지 못한다. 이는 후천적인 난청환자라 하더라도 장기간 듣기 능력이 떨어지면 언어기능이 저하되어 말이 막히고 부자연스럽게 되어 대인 기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잘 들어야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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